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1. 11:50

유럽 최고의 카니발 영국 노팅힐 축제

매년 8월 마지막주 여름 휴가철에 성대하게 열리는 영국 노팅힐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유럽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축제이다.

뱅크홀리데이에 열리는 유럽 최고의 축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의 거리축제로 손꼽히는 영국 노팅힐 축제는 세계 각국의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즐기는 성대한 축제이다. 8월 마지막주 주말에 개최되는 노팅힐 축제는 8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뱅크 콜리데이라는 공휴일로 보내기 때문에 휴일을 맞아서 개최하는 런던의 카니발로 시내 전체가 축제 분위기 이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이틀이지만 축제의 열기는 6주정도나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남미 카리브 해 지역에서 카니발을 즐기던 유렵 기독교 문화가 전해졌고 이후로 영국으로 다시 건너온 남미 지역 흑인들이 모여서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고유의 전통문화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 함께 모여서 춤과 노래를 즐기면서 시작된 카니발이라고 한다. 노예제도가 폐기되면서 자유와 해방의 기쁨을 만끽 하기 위해서 보다 화려한 행사로 발전이 되었다고 한다. 

카리브해 전통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에서 유래

노팅힐 축제의 역사적인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뒤에 영국은 일손이 많이 모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식민지인 나라에서 영국국적을 가진 유색인종 노동자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 이때 인도, 파키스탄,홍콩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국으로 건너왔는데, 특히 자메이카등 카리브 해에서 살던 흑인들이 많이 이주해 왔었다. 돈을 벌기위해서 떠나온 가난한 흑인들은 런던 변두리 노팅힐에 하나 둘씩 모여서 살게 되는데 영국 사람들의 냉대와 차별로 힘든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힘들고 외로운 외국 생활을 하다보니 고향에 대한 그림움도 커졌다. 1959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지역 출신의 기자이자 활동가였던 클라우디아 존스에 의해 캐리비안 카니발이 세인트 팬크라스 시청사에서 개최된다. 그는 영국 냉 대표 흑인신문 웨스트 인디언 가제트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카니발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이티 테로 외에도 더 사우스랜더스, 클레오 레인등이 참여하여 축제를 빛냈다. 축제의 첫공식 행사가 개최된것은 1965년이다. 축제를 휘한 정규 직원이나 조직운영을 위한 본보가 따로없이 트리니다드인 프랭크 크릭클로우가 운영하는 노팅힐의 맨그로브 레스토랑이 축제준비를 하는 정보교환장소이며 사무실이었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는 레슬리 팔머가 축제의 감독을 맡았다. 다 함께 모여서 고향을 그리고 작은 잔치를 벌이던 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의 축제중에 하나인 노팅힐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흑인 이주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축제를 한다고 한다. 

가장행열 퍼레이드, 음악공연, 칼립소

노팅힐 축제는 공식적으로 노팅힐의 그레이트 웨스턴 로드에서 시작해서 쳅스터 로드와 웨스트본 그로브를 거쳐 래드브로크 그로브까지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어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축제가 시작되는 날에 일찍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노팅힐 곳곳에는 밤늦도록 파티가 열린다. 축제하면 지역 전통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다. 노팅힐 축제의 인기는 음식은 바로 카리브 인들의 음식이다. 특히 유명한 음식은 저크 치킨이다. 카리브 인들의 향신료로 맛을낸 저크 소스를 발라 구운 닭요리이다. 저크 소스에는 매콤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축제가 열리는 곳곳에서 매콤한 치킨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한다. 닭 굽는 냄새와 함께 거리마다 레게 음악도 흥겹게 연주가 된다. 또한가지 노팅힐축제의 색다른 점은 많은 예술가와 함께 노팅힐의 주민들이 직접 화려한 의상과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학교나 여러 문화 단체에서도 매년 퍼레이드를 위해서 미리 연습하고 의상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 축제를 통해서 주민들의 화합도 이루어지고 자기의 고장에 대한 애정도 키운다고 한다.  인종, 성별, 나이, 국적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마을에 모여서 축제를 즐긴다고 하니 정말 성대한 축제가 아닐수 없다. 트리니다드 사탕수수 농장에서일하던 노예들의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부르기 시작한것에서 유래된 음악이 바로 칼립소 이다. 노예제도 폐지 이후에 칼립소는 새로운 노래 장르로 자리잡게 되면서 매년 칼립소 노래 대회가 열린다. 축제에 모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공중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퍼레이드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화장실이 어디있는 지 눈여겨 봐 놓아야 하는데 가정집 현관에 '화장실 2파운드'라고 써 놓은 가정집도 볼수가 있다. 축제기간동안 화장실이 급한 관광객들에게 약간의 돈을 받고 자신의 집 화장실을 빌려주는 사람들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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